페이스북 샵스 등장에 업계 ‘긴장’

입력 2020-06-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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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샵스 이미지.  (사진제공=페이스북)
▲페이스북 샵스 이미지. (사진제공=페이스북)

페이스북이 무료 온라인 상점 개설 서비스 ‘페이스북 샵스’를 선보이자 쇼핑 업계에서는 또 다른 경쟁자 등장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22일 페이스북 코리아는 무료 온라인 상점 개설 서비스인 ‘페이스북 샵스’를 국내에 선보이며 쇼핑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샵스는 앞서 지난달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페이스북 샵스가 국내에 도입되면 이용자들은 SNS 내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오프라인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페이스북의 페이지뷰 노하우와 빅데이터에 근거한 인사이트도 확인할 수 있어 페이기 소비 촉진에도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인스타그램이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와 차별점이 없다는 점이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자회사로 이미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 샵스가 SNS로 제품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스타그램과 차이가 없다.

또 간편결제 기능이 없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쟁사인 네이버쇼핑은 낮은 수수료를 통해 판매자를 유치하고 네이버페이를 활용한 결제 시스템까지 갖췄다. 네이버 외에도 국내 대부분의 쇼핑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탑재하며 이용자 결제 편의성도 보장한다.

하지만 페이스북 샵스에는 간편결제 기능이 없어 일반 결제를 거쳐야 한다. 간편결제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리는 일반 결제에 거부감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판매수수료가 아직 공개되지 않아 다른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의 직접적인 경쟁력 비교에는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페이스북 샵스가 주목을 받는 것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쇼핑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국내 SNS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많은 이용자들을 바탕으로 쇼핑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페이스북은 제품과 브랜드, 이용자가 서로 유의미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연결의 힘을 바탕으로 이번 출시가 궁극적으로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에게도 즐거운 쇼핑경험을 제공하는데 핵심적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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