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보호’ 허츠, 거센 비판에 유상증자 포기

입력 2020-06-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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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업체 허츠(Hertz). AP연합뉴스
▲렌터카 업체 허츠(Hertz). AP연합뉴스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허츠글로벌홀딩스가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츠는 이날 신주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던 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허츠는 신주 발행 방법과 시기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의해왔다.

허츠는 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신주 발행에 대한 이해를 얻을 때까지 주식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SEC가 허츠의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신주 발행에 대한 회사의 정보 공개를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17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공개시장에서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선 충분한 공시가 필요하다고 허츠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허츠의 주가는 파산보호 신청 후 폭락했다가 이달 초에는 파산보호 신청 이전의 두 배 수준인 주당 5달러대 중반을 찍었다. 이에 허츠는 자금 조달 기회로 보고 15일 신주를 발행해 최대 5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SEC에 제출했다. 파산보호를 신청해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는 건 이례적이어서 시장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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