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우선주 ‘상한가’ 14개…남북 갈등에 방산주 ‘급등’

입력 2020-06-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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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17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17일 국내 증시는 2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북한이 전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하는 등 대남공세를 이어가자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빅텍은 전 거래일보다 29.91% 오른 8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방산 관련주 중 스페코(29.92%), 휴니드(30.00%), 한일단조(30.00%)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퍼스텍(26.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1%) 등이 급등했다.

전날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건물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 만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북한은 지난 9일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히고서 남북연락 채널을 차단하는 등 대남 공세를 이어왔다.

이날 대남 사업을 담당하는 장금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앞으로 남조선 당국과 무슨 교류나 협력이란 있을 수 없다”며 남북관계 단절 입장을 재확인했다.

남북관계가 악화하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남북관계 악화에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염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약품인 ‘덱사메타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시험 결과가 나오면서 해당 약품 제조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경동제약(29.80%)과 신일제약(29.77%)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원제약은 10.54% 급등했다.

덱사메타손은 소염제로 널리 쓰이는 스테로이드 계열 제재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주도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덱사메타손을 투여받은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시험결과 발표에 대해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우선주 급등 열풍이 오늘도 이어지며 무려 14개 우선주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우, SK증권우, 두산2우B, 남양유업우, 일양약품우, 남선알미우, KG동부제철우, JW중외제약우, JW중외제약2우B, 한양증권우, 한화투자증권우, 녹십자홀딩스2우, 넥센우 등이다. 특히 삼성중공우는 이날 역대 최장 기록인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우선주 과열 현상을 상승장 마감 신호로 해석하기도 한다. 다른 종목의 주가가 오를 만큼 오른 상황에서 갈 곳을 잃은 투기성 자금이 우선주에 유입되는 경향이 있어서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과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에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양은 마땅한 호재 공시 없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SK증권(-11.61%), 엔테이트(-10.64%)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이들은 최근 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해 급락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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