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3세대 신생혈관억제 항암제’ 임상 1상서 부분관해 3건 확인

입력 2020-06-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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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항암제 ‘ABL001’의 단독요법 1상 임상시험 중 말기 위암과 대장암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30%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를 3건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모든 표준치료요법이 실패했거나 혹은 재발해 다른 표준치료법이 없고 질병의 진행이 빠른 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진행 중인 ABL001 단독요법 임상시험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 사전에 정의된 최소한 기간동안 사전의 정의된 양 이상의 종양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은 12%, 질병 조절률(DCR) Disease Control Rate. 부분관해(PR)와 안정변병(SD)을 보인 환자 비율은 72%로 확인됐다.

동일한 타깃의 치료제로 임상 2상 개발 중인 온코메드의 나비시시주맙(Navicixizumab)은 임상 1싱에서 6.1%의 객관적 반응률(ORR), 31.8%의 질병 조절률(DCR)을 보였으며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심사 대상에 지정됐다. 1세대 블록버스터 항암치료제 ‘아바스틴’은 단독요법 1상 임상시험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0%였으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해 다양한 암종에서의 임상개발 끝에 최종 판매 승인된 바 있다.

부분관해를 보인 3명은 모두 주요 생체표지자로 추측되는 DLL4를 종양조직에서 강하게 발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DLL4가 발현되는 환자를 선별해 종양조직에서 DLL4 발현과 ABL001의 치료 효능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플랫폼 기술 ‘그랩바디(Grabody)’가 적용된 이중항체다. 1세대 블록버스터 치료제인 아바스틴의 내성을 보완하기 위해 암세포 신생혈관 억제 항원인 VEGF와 DLL4를 동시에 타깃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다른 암종 대비 예후가 좋지 않은 위암 환자를 포함해서 부분관해가 3건이나 확인되는 등 ABL001의 우수한 효능 및 내약성을 입증시켜 줄 수 있는 중간결과”라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부분관해 사례가 더 도출돼 ABL001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이중항체로서는 최초로 상용화 될 수 있는 항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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