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적 금융정책에 안도...문제는 외인 '셀코리아'

입력 2008-10-21 08:28 수정 2008-10-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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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방위적인 금융안정화 정책으로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여전히 외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서의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버릴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동양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21일 "정부의 지속적인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으로 어느정도 투심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투자가의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3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과 1000억 달러 규모의 대외 채무 지급 보증에 따른 외환시장 안정화와 장기 주식형 펀드와 회사채형 펀드 세제감면을 통한 주식시장의 안정화 정책 등 전방위적인 금융정책을 내놓고 있다.

또 최근 건설업종에 대한 위기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건설업 유동성 대책을 내놓아 투자심리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가의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투자가의 국내 증시에서의 포지션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금융기관인 보험, 연금펀드, 헷지펀드 등의 추정 손실규모도 4000억~725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들의 자본조달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레버리지배율 축소는 안전자산선호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은행의 레버리지배율 축소는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의 비중 축소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신흥아시아 통화가치에 비해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며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 투자시, 환헷지를 하지 않았을 경우 환차손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 크게 발생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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