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푸는 중국, 8개국서 전세기 허용 방침…미국은 제외

입력 2020-05-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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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독일 등 8개국서 전세기 허용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취를 감췄던 여행객들이 21일 마스크를 쓰고 중국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을 찾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취를 감췄던 여행객들이 21일 마스크를 쓰고 중국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을 찾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했던 여행 제한을 완화, 8개국에서 전세기 운항을 허용할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 8개국에 대한 전세기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두 달간 ‘파이브-원(Five-One) 정책’에 근거해 해외 항공사의 자국행 운항을 단 1개 노선만 운항할 수 있도록 하고, 매주 한 차례를 초과해 중국행 항공편을 취항할 수 없도록 했다.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에도 이와 유사한 제한을 둬 국가 당 한 개의 노선만 운항하도록 하고, 운항 횟수 또한 주 1회로 한정했다.

다만 중국은 최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미국은 완화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더니, 현재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법제화를 두고 충돌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에 맞서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만약 홍콩의 특별지위가 박탈되면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이 악화할 우려가 있어 중국에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이날 미 하원을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으로 넘어간 위구르 인권법도 중국의 ‘민감 이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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