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1일당 사망자 수 653명…미국 제치고 세계 1위

입력 2020-05-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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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진원지 된 중남미…미국, 26일 자정부터 브라질발 입국 제한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시립묘지에서 14일(현지시간)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증가에 대비해 관들을 안치할 공간을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상파울루/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시립묘지에서 14일(현지시간)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증가에 대비해 관들을 안치할 공간을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상파울루/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의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의한 1일 당 사망자 수가 653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은 미국(633명)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나면서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가 모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브라질 등 중남미권 국가들은 지속적인 감염에 따라 새로운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살펴보면 미국은 지난달 하순 약 2600명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브라질은 발밑에서 계속 증가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이미 브라질은 누적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36만3211명(한국 시간 26일 오전 8시 26분 기준)으로, 미국(166만72명)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검사 태세가 취약한 점을 감안했을 때, 물밑 감염이 더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닛케이는 부연했다.

최근 중남미에서는 멕시코와 페루, 칠레와 같은 나라에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으며,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각국 모두 소득 격차가 크기 때문에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의 감염이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최근 발병 세계 2위 국가인 브라질에서 오는 여행자의 입국 제한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브라질에서 오는 여행객들의 입국 제한을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6일 오후 11시 59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국 제한은 합법적인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 그리고 이들의 배우자와 부모 및 자녀에겐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국의 통상에도 적용되지 않아 교역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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