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미향 입장, 검찰 수사 지켜본 뒤 결정”

입력 2020-05-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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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안타깝고 송구스러워”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과 관련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반응했다. 다만 정의연 출신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이 먼저’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이 있었다”며 “30년간 위안부 운동을 함께 해온 이용수 할머니께서, 기자회견까지 하시며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강 대변인은 “이용수 할머니께서 제기하신 문제에 대해서는 정의기억연대가 적극적으로 해소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과 정의연의 회계 문제를 분리해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윤 당선인을 향한 당의 입장과 관련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이번 논란으로 위안부 인권운동의 대의와 역사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안부 피해자인 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사람(되놈)이 챙긴 것 아니냐”며 정의연과 정의연의 전신인 정신대대책협의회(정대협)을 비판했다. 이어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 대해서도 “사리사욕을 채워서 마음대로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나갔다”며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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