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영국 총리, 화웨이 5G망서 배재 계획…코로나19 사태에 반중 정서 강해져

입력 2020-05-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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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품서 중국 의존도 줄이려 해

▲중국 베이징의 한 화웨이 매장 앞을 18일(현지시간) 주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한 화웨이 매장 앞을 18일(현지시간) 주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차세대 이동통신인 5G망 구축에서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를 아예 배제할 계획이다.

존슨 총리는 정부 관리들에게 오는 2023년까지 5G망을 구축하는 영국의 인프라 사업계획에서 화웨이가 개입할 여지를 제로(0)로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당초 영국 정부는 올해 1월 화웨이에 대해서 국가안보 측면에서 민감한 핵심 부문 참여는 아예 배제하지만 비핵심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이 35%를 넘지 않는 선에서 참여를 허용하기로 방침을 전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반중국 정서가 강해지자 결국 존슨 총리가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집권 보수당 내에서 화웨이의 영국시장 참여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원이 약 50명으로 정부 제안을 물리치기에 충분해졌다고 가디언은 부연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한 가운데 중국은 질병 초기 단계에서 투명하게 대응하지 않아 문제를 크게 키웠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아울러 중국이 최근 홍콩에 새로운 국가안보법을 적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아울러 영국 정부 고위 관리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필수품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를 원하고 있으며 의료장비와 IT 기기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물품에 대해 영국의 자급자족도를 높이는 ‘프로젝트 디펜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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