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진단에 인천‧경기 줄줄이 고3 '등교 중지'

입력 2020-05-20 16:15 수정 2020-06-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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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등교개학 지속 여부, 지역감염 위험 종합적으로 판단"

▲고3 등교가 시작된 20일 인천시 부평구 인천외국어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고3 등교가 시작된 20일 인천시 부평구 인천외국어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고등학교 3학년 등교가 처음 시작된 20일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 중지 조처가 내려졌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천과 안성 지역에서만 총 75개 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귀가하거나 등교가 중지됐다.

방역당국은 등교개학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 진행 상황을 살펴봐야 하고, 지역감염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 구에서 관내 고등학교 66곳의 등교를 중단시키고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확진된 고3 학생 2명은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로부터 전파된 수강생들이 다녀간 장소다. 인천시는 방역당국과 상의해 재등교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에서도 앞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동선이 파악되지 않으면서 안성 지역 9개 고등학교의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 해당 학교는 안성고·안성여고·일죽고·죽산고·경기창조고·안법고·두원공업고·가온고·한겨레고다. 다만 이들 학교는 21일부터 등교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등교 중지 사태가 잇따르면서 등교 개학을 멈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학교의 온라인·원격 수업 전환 여부에 대해서는 지역감염의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판단해야 될 것 같다”며 “학교별로 위험도에 따라 차등 적용하면서 대응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유행이 어느 정도 종식될 수 있다고 보면 좀 더 개학을 늦춰서 더 안전한 시기에 개학하면 좋겠지만 가을·겨울철에도 위험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생활과 방역을 같이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철저한 학교 방역과 학생·교직원들의 다중이용시설 방문 금지도 주문했다. 정 본부장은 “개학으로 집단생활을 시작하게 된 학생들은 노래방, PC방 방문을 금지하고, 교직원들은 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교실 입실 전에 발열검사를 철저히 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호자, 혹은 119를 통해 선별검사를 시행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유입 사례 8명, 지역발생 24명 등 32명으로 집계됐다. 9일 만에 다시 30명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지역발생 24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18명, 삼성서울병원 3명이었고,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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