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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광모 총수 2년, 존재감 커졌다… 강도 높은 안전혁신 주문·생산라인 재편

입력 2020-05-20 15:19

LG화학 화재 사고 현장 방문, 경영진 책임 통감 강조… LG전자 TV 생산라인 일부 인도네시아로 옮겨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총수 2년 만에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잇따른 그룹 내 안전환경 사고와 관련해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주요 계열사의 과감한 생산라인 재편도 이끌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20일 긴급히 충남 서산시 LG화학 대산공장을 헬기 편으로 방문해 전날 발생한 사고 현장과 수습 상황을 살펴봤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2주 새 연이어 발생한 LG화학 인도공장 가스누출 사고와 대산공장 화재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LG화학의 사고와 관련해 회사의 사과문 외에 그룹 회장인 구 회장의 언급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구 회장은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많은 분께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경영진에게 “최근 잇따른 안전·환경 사고에 대해 모든 경영진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원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특히 구 회장은 “기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경영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안전환경, 품질 사고 등 위기관리에 실패했을 때 한순간에 몰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환경은 사업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CEO들이 실질적인 책임자가 돼 안전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재차 주문했다.

구 회장의 부친인 고(故) 구본무 회장도 2013년 잇따르는 안전사고와 관련, 그룹 CEO들에게 환경안전 관리를 강도 높게 주문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당시 LG실트론 등 사고가 발생한 계열사의 책임 임원 등을 보직해임하기도 했다.

구광모 회장은 최근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의 생산라인도 과감하게 재편하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TV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미사업장의 TV 생산라인 일부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한·중·일을 비롯한 글로벌 T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성장이 정체된 TV 시장의 경영 효율화 측면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생산 단가가 낮은 해외로 공장을 이전해 생산 효율을 높여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LG전자는 평택사업장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하이퐁으로 이전한 바 있다.

이 같은 생산라인 이전 결정은 총수인 구 회장의 결단 없이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란 게 그룹 안팎의 판단이다.

이 밖에 구 회장은 주력 계열사의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결단력도 발휘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6월 말 지주사인 ㈜LG 등기이사로 선임된 뒤 상무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오는 6월 29일이 구 회장의 취임 2주년을 맞는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LG 주주총회에서 “모든 어려움에는 기회가 있다.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위기 이후의 성장을 준비하자”며 코로나19 이후 위기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한편, 이날은 고 구본무 회장의 2주기다. LG는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고 구본무 회장의 경영활동이 담긴 영상물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했다.

이는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했던 고인의 뜻을 기려 온라인으로 차분하고 간소하게 추모하는 차원이다.

3분 분량의 추모영상은 1995년 회장 취임 이후 LG 핵심 신념인 '고객 가치' 경영을 강조하던 모습과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던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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