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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재무분석] “다 파는데”…이화전기, 재무 건전성 바탕 부동산 쇼핑

입력 2020-05-20 15:31 수정 2020-05-20 17:50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이 앞다퉈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가운데 이화전기가 거액의 부동산 쇼핑에 나서 주목된다. 탄탄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화전기는 전날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 토지와 건물을 369억 원에 양수했다. 양수 대금은 이화전기 자산의 16.32%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부동산은 법원 경매로 나온 건물이다.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 있는 6층짜리 근린시설(상가빌딩)로 감정평가액은 404억 원이다. 양수가액과 비교하면 8.7%가량 저렴하게 사들인 셈이다. 해당 건물에는 다수 임차인이 들어가 있으며 매월 1억 원 이상의 월세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음에도 이화전기가 부동산 투자에 나선 것은 사내 유휴 자산을 묵히지 않고 활용하려는 것은 물론, 본업에서의 실적 부진을 일부 만회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화전기는 최근 수년간 적자와 흑자를 오가고 있다. 2018년 매출 420억 원에 3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가 작년에는 매출 568억 원, 6억 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또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작년보다 45.7% 줄어든 39억 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작년 7억 원에서 올해 22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로 발생할 가외 수입은 이화전기로서도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화전기는 이번 부동산 양수를 위해 금융권에서 270억 원을 차입했는데, 이자는 별도로 매월 원금 5000만 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월세에서 차입 원금을 제외하더라도 연간 5억 원 이상의 영업외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금액은 이화전기가 2017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과 같다.

아울러 향후 부동산 시장 경기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매각에 따른 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화전기는 앞서 2017년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을 매각해 100억 원의 자산처분 이익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이화전기가 현금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는 기업들과 다르게 부동산 매입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2016년과 2018년, 올해 1분기 발생한 순손실 등으로 결손금이 쌓이고는 있으나 이화전기의 1분기 부채비율은 12.8%에 불과한 반면 유동비율은 820.5%에 달한다. 이번에 차입한 270억 원이 부채로 잡혀도 부채비율은 25.7%로 올라가는 데 그친다. 또 이화전기는 180억 원의 현금성자산을 사내에 쌓아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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