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도 다시 한 번” 구직자 10명 중 7명 탈락 기업에 재지원

입력 2020-05-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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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구직자 10명 중 7명이 전에 탈락했던 기업에 다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사람인이 구직자 1679명을 대상으로 ‘탈락한 기업에 재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5.5%가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꼭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라서’가 절반에 가까운 49%(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밑져야 본전이라서’(28.1%),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서’(24%), ‘재 지원 기업 만한 곳이 없어서’(18.8%), ‘지난번에 아깝게 떨어진 것 같아서’(17.6%), ‘기업이 재 지원자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 같아서’(14.7%)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어차피 또 탈락할 것 같아서’(31.9%, 복수응답), ‘재 지원 시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24.7%) 다시 지원하지 않겠다고 답한 구직자도 많았다.

실제로 떨어졌던 기업에 다시 지원해본 구직자는 전체 응답자의 36%로 집계됐다. 이들은 평균 2.3회 다시 지원했다. 세부적으론 ‘2회’(43.6%), ‘1회’(26%), ‘3회’(20.3%), ‘4회’(3.3%) 순이다.

최종 합격한 구직자는 17%에 달했다. 이들이 생각한 최종 합격 요인은 ‘소신 있는 태도를 보여줘서’(47.6%)다. 이어서 ‘직무 전문성을 잘 어필해서’(41.7%), ‘지난 번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19.4%), ‘기업에 대한 애사심을 보여줘서’(15.5%), ‘기업 분석을 철저히 해서’(11.7%), ‘지난 번 면접 경험으로 분위기를 파악해서’(10.7%) 등의 답변이 나왔다.

한편 이들이 다시 지원했을 때 불합격한 전형 단계는 ‘서류전형’(60.2%)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실무진 면접’(15.7%), ‘임원 면접’(11.6%), ‘필기시험’(10.4%) 등의 순으로 집계돼, 재 지원 시에는 서류 전형 단계부터 철저하게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재 지원 여부 자체가 탈락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오히려 입사 의지가 강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기업도 많다”며 “다만 다시 지원하는 이유와 지난 지원에 비해 개선된 점을 명확하게 어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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