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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르노 캡처, 개성ㆍ재미 모두 잡은 콤팩트 SUV

입력 2020-05-18 16:00

1.3 가솔린 엔진 얹어 최고출력 152마력 발휘…최고급 트림 '에디션 파리' 2748만 원

▲르노삼성이 QM3의 후속 모델로 ‘르노 캡처(CAPTUR)’를 내놓으며 소형 SUV 시장 장악에 나섰다.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이 QM3의 후속 모델로 ‘르노 캡처(CAPTUR)’를 내놓으며 소형 SUV 시장 장악에 나섰다. (사진제공=르노삼성)

지금처럼 ‘소형 SUV’ 시장이 크지 않던 2013년, 르노삼성자동차는 QM3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경쟁력 있는 연비와 가격대를 갖춘 QM3는 경차에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의 관심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티볼리를 앞세운 쌍용차를 시작으로 현대ㆍ기아차도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들자 QM3는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수년이 흐른 2020년, ‘XM3’를 출시한 르노삼성차는 QM3의 후속 모델로 ‘르노 캡처(CAPTUR)’까지 연이어 내놓으며 소형 SUV 시장 장악에 나섰다.

▲전면부는 차체가 넓고 낮아 안정적이다. 더 넓어진 하단 그릴과 에어 커튼 덕분이다.  (사진제공=르노삼성)
▲전면부는 차체가 넓고 낮아 안정적이다. 더 넓어진 하단 그릴과 에어 커튼 덕분이다. (사진제공=르노삼성)

캡처의 전면부는 차체가 넓고 낮아 안정적이다. 더 넓어진 하단 그릴과 에어 커튼 덕분이다. 헤드램프에는 르노의 패밀리 룩이 그대로 담겼다. 형제인 QM6, SM6, XM3와 같은 디자인을 넣어 단번에 르노 브랜드임을 알게 해준다. 세로로 큼직한 선이 들어간 그릴과 굵은 선이 살아있는 보닛은 강한 인상을 준다. 그릴 중앙에는 르노삼성차 ‘태풍의 눈’ 엠블럼 대신 큼직한 마름모꼴 르노 ‘로장주’가 자리해 그릴, 보닛과 조화를 이룬다.

옆 모습 역시 휠이 최대한 뒤편에 있어 전체적인 비율이 안정적이다. 펜더에서 후면부 상단으로는 과감한 캐릭터 라인이 뻗어 나가 전면부의 강인함을 이어간다.

후면부 라이트에도 르노의 디자인 언어가 뚜렷이 들어갔다. 전면부 헤드램프와 유사한 디자인이라 통일감을 준다. 모든 트림에 투톤 바디 컬러를 넣어 개성 있는 모습을 연출한다.

차체 크기는 QM3보다 길이(전장)와 너비(전폭)이 각각 105㎜, 20㎜씩 늘었다. 전체적인 길이와 너비는 4230㎜, 1800㎜이며, 높이(전고)는 1580㎜다. 티볼리와 비슷한 덩치다.

▲플로팅 타입으로 배치된 디스플레이는 세로로 넓어 조작하기 편하다.  (유창욱 기자 woogi@)
▲플로팅 타입으로 배치된 디스플레이는 세로로 넓어 조작하기 편하다. (유창욱 기자 woogi@)

실내 디자인은 과하지 않고 깔끔하다. 운전석 클러스터는 또렷해 시인성이 좋고, 내비게이션도 띄울 수 있어 편한 운전을 돕는다. 플로팅 타입으로 배치된 디스플레이는 세로로 넓어 조작하기 편하다. 특히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땐 가로형 디스플레이보다 진행 방향을 더 넓게 볼 수 있어 좋다. 단, 조작 시 반응 속도가 좀 느리다.

실내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플라잉 콘솔이다. 기어노브가 있는 센터 콘솔이 공중에 떠 있는 형태다. 전기신호방식으로 작동하는 변속기 ‘e-시프터’를 적용한 덕분에 공간을 줄였다. 콘솔 아래에 넓은 수납공간도 사용할 수 있다.

▲실내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플라잉 콘솔이다.  (유창욱 기자 woogi@)
▲실내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플라잉 콘솔이다. (유창욱 기자 woogi@)

뒷좌석은 키 180㎝ 성인 남성이 앉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천장 사이에 주먹 하나가 들어갈 여유가 있다. 무릎 공간 역시 넉넉하다.

시승차는 가솔린 모델 최상위 트림인 ‘에디션 파리’다. 에디션 파리 전용 퀼팅 가죽 시트는 감촉이 폭신폭신해 편하고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시트가 완전히 누울 수 있을 정도로 뒤로 젖혀지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 차는 르노와 다임러가 함께 개발한 4기통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TCe260을 얹었다. 게트락(GETRAG)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ㆍm의 힘을 낸다.

이 엔진은 처음 경험하면 굉장히 어색하다. 정지 상태나 저속에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실제 속도를 내기까지 뜸을 들인다. “분명 페달을 밟은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 한 박자 늦게 튀어나간다. 일단 익숙해지기만 하면 재밌는 운전을 할 수 있다. 통통 튀는 가속에 맛을 들이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시내에서도 날렵히 움직일 수 있다.

고속주행 능력은 훌륭하다.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 시속 100㎞ 이상까지 멈칫거리지 않고 달려나간다. 힘이 달린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1리터당 복합 연비는 13.0㎞다.

▲운전모드로는 개인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마이 센스'를 비롯해 에코, 스포츠 세 가지가 제공된다.  (사진제공=르노삼성)
▲운전모드로는 개인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마이 센스'를 비롯해 에코, 스포츠 세 가지가 제공된다. (사진제공=르노삼성)

운전모드로는 개인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마이 센스'를 비롯해 에코, 스포츠 세 가지가 제공된다. 각 모드에 따라 클러스터 구성이 달라진다. 스포츠 모드를 설정하면 차체가 앞으로 튀어나가는 힘이 강해진다.

어라운드뷰 모니터 시스템, 주차 보조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등의 첨단 사양도 경쟁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에디션 파리의 가격은 2748만 원이다. 경쟁 차종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가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콤팩트 SUV다.

▲후면부 라이트에도 르노의 디자인 언어가 뚜렷이 들어갔다.  (사진제공=르노삼성)
▲후면부 라이트에도 르노의 디자인 언어가 뚜렷이 들어갔다. (사진제공=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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