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15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 15회에서는 이태오(박해준 분)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오는 여병규(이경영 분)와 여다경(한소희 분)에게 버려졌다. 여병규는 이태오가 지선우(김희애 분)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음을 진작 알고 있었다. 여병규는 때를 기다렸다가 이태오를 내몰았다.
여다경 역시 이태오를 향한 사랑과 미련 모두 접었다. 자신이 지선우의 소모품이라는 생각에 치를 떨었다.
버려진 이태오를 기다린 건 지선우였다. 돈을 바닥에 던지며 "모텔 잡아서 지내 앞으로 뭐할지 생각해봐"라며 "계획이 서면 말해. 월세방 잡을 돈 마련해줄테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아들 준영이 혼자 있는 집에 누군가가 벨을 눌렀다. 초인종 소리에 준영을 무언가를 직감한 듯 놀랐고 이후 지선우가 집을 찾았을 땐 아들이 보이지 않았다. 아들을 데려간 사람은 이태오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마지막회 예고에서 지선우는 "준영이가 잘 버텨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부부의 세계' 원작인 '닥터 포스터'에서는 아빠가 아들이 보는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선우에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