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소파ㆍ침대 사세요” 가구업계 ‘온라인’ 공략 강화

입력 2020-05-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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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룸이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한 소파 '코펜하겐'의 모습.  (사진제공=일룸)
▲일룸이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한 소파 '코펜하겐'의 모습. (사진제공=일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던 가구업계도 온라인 채널을 공략,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18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공식몰을 통한 마케팅이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면 사은품을 제공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에넥스는 전날 서랍이 결합된 형태의 신규 붙박이장 2종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공개했다. 이어 에넥스는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하면 스타일러장, 내부 거울, 옷핸들 등을 무료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용 제품을 따로 내놓거나, 신제품을 온라인에 선공개하는 곳도 늘었다.

지난 10일 현대리바트는 온라인 몰을 통해 프리미엄 매트리스 ‘엔슬립 E7’을 선보였다. 일룸은 소파 ‘코펜하겐’의 새로운 색상을 내놓으며 온라인 사전 판매 이벤트를 열었다. 온라인 몰을 통해 소파를 100조 한정으로 오프라인보다 먼저 출시하고, 구매할 경우 사이드 테이블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후기를 남기면 백화점 상품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지누스 매트리스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사진제공=지누스)
▲지누스 매트리스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사진제공=지누스)

가구업계가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기존 온라인 ‘강자’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매트리스 업체 지누스는 지난 2009년 미국 아마존에 입점해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 특히 압축 기술을 매트리스에 적용, 상자에 담아 택배 배송을 가능토록 하면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이어 국내 시장과 함께 일본, 중국, 호주 및 유럽 등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 1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가구업계도 이같은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가구는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 등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몰을 통한 구매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와 같은 흐름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언택트 쇼핑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인식이 온라인을 통해 가구를 구매할 수도 있는 쪽으로 변화함에 따라 온라인몰은 향후에도 커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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