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보다 코스닥…중소형주 ‘종목장세’ 뚜렷

입력 2020-05-13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증시의 폭락 이후 반등장에서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강한 주가 회복을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코스피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5%를 기록, 코스닥의 수익률(2.1%)에 미치지 못했다.

또 올해 저점(3월 19일)과 비교할 대 코스닥지수는 무려 59.7% 반등하면서 코스피(31.9%)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내에서도 주로 규모가 작은 종목들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지난 3월 19일 이후 반등장에서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28.5% 오른 반면, 중형과 소형주는 각각 50.4%, 55.2%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66.9%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종이목재(63.1%)와 의약품(55.6%)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기전자는 18.2% 오르는 데 그쳤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소프트웨어가 86.1% 상승했고, 인터넷(79.8%), IT 소프트웨어서비스(76.8%) 등도 눈에 띄게 올랐다.

이 같은 강세는 최근 장세를 주도하는 업종이 바이오와 비대면 업종이기 때문이다.

이들 업종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업종과 종목간 주가 등락의 차이가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IT업종의 경우 그 안에서도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차별화된 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속한 전기전자는 반등세가 주춤하지만,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기업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반해 비대면 업종은 1분기 호실적과 맞물려 향후 이익 성장의 기대감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실적과 가격 매력이 있는 중소형주 위주의 종목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대형주 위주 장세로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중소형주 강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며 “삼성전자의 2분기 이후의 실적 윤곽이 잡히고 이익 개선에 대한 확신이 강해진다면 주식시장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38,000
    • +0.09%
    • 이더리움
    • 4,225,000
    • -3.54%
    • 비트코인 캐시
    • 790,500
    • -2.59%
    • 리플
    • 2,747
    • -4.05%
    • 솔라나
    • 183,400
    • -3.88%
    • 에이다
    • 541
    • -4.59%
    • 트론
    • 414
    • -0.96%
    • 스텔라루멘
    • 312
    • -4.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50
    • -6.23%
    • 체인링크
    • 18,130
    • -4.48%
    • 샌드박스
    • 169
    • -5.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