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씨소프트, 올해 2조 클럽 가입 ‘청신호’…하반기 신작도 출시

입력 2020-05-12 14:12 수정 2020-05-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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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1분기에만 분기 최대인 70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2조 클럽’ 가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영업이익 241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11억 원으로 104%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954억 원으로 162% 늘었다.

1분기 실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634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미와 유럽이 190억 원, 일본 129억 원, 대만 118억 원으로 나타났다. 로열티 매출은 528억 원이다. 게임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5532억 원으로 리니지M이 2120억 원, 리니지2M 3411억 원을 각각 벌어들였다. 국내에서, 그리고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리니지2M은 구글 플레이에서 현재 매출 1위다. 지난해 12월1일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6개월째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6월 출시한 리니지M 역시 장기 흥행 모드에 돌입한지 오래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리니지2M은 연말까지 안정적인 매출 곡선을 보일 것”이라며 “2분기 말 3주년 기념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어 견실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가 리니지2M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출처=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가 리니지2M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출처=엔씨소프트)

향후 전망도 밝다. 먼저 글로벌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올해 최대 과제로 꼽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에만 한정된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시장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시기와 진출 국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리니지2M을 글로벌에 선 보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화에 더불어 신작도 선을 보인다. 현재 엔씨소프트 내부에서는 블레이드&소울2, 아이온2, 프로젝트TL 등 다양한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신작 게임들은 시장에 내보내기 충분하다는 판단이 설 때까지 개발에 매진하며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말 블레이드&소울2를 우선 선보이며 내년 프로젝트TL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정상적으로 이어진다면 엔씨소프트의 연매출 2조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초부터 2조 클럽 진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졌지만, 막상 연매출 1조7012억 원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냈다. 지난해에는 이렇다 할 신작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의 성과도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2조 클럽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1분기부터 70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연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의 경우 연간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고 신작 효과 부족 및 기존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며 “올해 매출액은 리니지2M의 국내 실적 온기 반영과 해외시장 진출 성과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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