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환자 100만명 돌파...사망자는 베트남전 넘어서

입력 2020-04-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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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존스홉킨스대
▲출처:존스홉킨스대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 해제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의 감염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사망자 수는 5만8300만 명을 넘어 베트남 전쟁에서 사망한 미국인 수(5만8220명)를 웃돌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00만4908명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50만 명을 돌파한 지 불과 2주 만, 첫 감염이 확인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미국의 감염자 수는 세계 전체(308만 명)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자 수는 공식 발표된 수치를 웃돌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는 지금도 하루에 2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완만해지고 있어 각 주(州)에서는 언제, 어떻게 이동제한을 완화하고 경제 활동을 재개할 것인지가 과제가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제 활동 재개 여부를 각 주 주지사 재량에 맡긴 상태다. 남부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동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경제 활동을 재개 시킬지 여부 판단을 29일 발표할 방침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뉴욕시는 다음 달 15일까지로 정한 이동제한 조치를 연장할 전망이다. 이에 휴교 중인 약 110만 명의 초중고생들에게 충분한 학습 기회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가 과제가 되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8일 기자 회견에서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모바일 단말기를 이달 말까지 24만여 대 배포하고, 졸업 및 진급에 필요한 과정을 학년 말인 6월까지 이수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에 온라인 학습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국제선으로 미국에 도착하는 사람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열 검사냐 코로나 진단검사냐”는 질문에 그는 “둘 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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