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에 환경 더한다”…서울시, 2022년까지 녹색교통지역 내 나눔카 100% 전기차 전환

입력 2020-04-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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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녹색교통지역 내 나눔카의 모든 차량을 2022년까지 전기차로 100%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녹색교통지역 내 나눔카의 모든 차량을 2022년까지 전기차로 100%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대기질 개선 및 친환경 차량 공유 활성화를 위해 녹색교통지역 내 나눔카의 모든 차량을 2022년까지 전기차로 100% 전환한다.

28일 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은 서울 4대문 안 친환경 녹색 공간으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보행친화공간을 위한 도로 공간 재편, 따릉이와 나눔카 등 공유교통수단 확대 등을 시행 중”이라며 “이 중 나눔카는 191대를 운영 중이며 전기차는 17.3%인 33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 호흡하는 도시’라는 녹색교통지역의 취지에 따라 향후 녹색교통지역 내 나눔카 전기차 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려 친환경 공간 조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녹색교통지역 내 공영주차장에 배치된 나눔카는 올 상반기까지 100% 전기차로 전환한다. 현재 녹색교통지역 내 공영주차장 11지점에서 나눔카 29대(전기차 17대)를 운영 중으로 이중 일반 차량 12대를 2달 내로 모두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도로 공간재편사업과 연계해 녹색교통지역 내 주요 도로인 퇴계로, 을지로 등 노상에 전기차 20대를 신규로 배치한다. 시민들은 더 이상 건물 안이나 노외주차장으로 찾아가지 않고 도로 상에서 간편하게 나눔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민영주차장에 배치된 나눔카도 2022년까지 100%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치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충전인프라도 확충해 민영주차장의 나눔카 역시 2022년까지 100%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현재 민간시설물에서 나눔카를 신청해 배치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이를 전기차로 배치하면 일반 차량에 비해 경감비율을 2배로 확대, 전기차 배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충전시설 설치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자 ‘충전후반납형’ 모델을 도입해 전기차 운영 효율과 탄력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용자의 충전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녹색교통지역 내 세종로, 종묘, 훈련원공원, 동대문 공영주차장에 급속충전기 6기를 포함해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에 16기를 추가 설치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나눔카 협력사업자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나눔카 전기차 대여요금을 30% 인하하는 시범사업을 한다.

서울시는 이번 전기차 할인 시범사업으로, 전기차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전기차 활성화 및 시민 인식 전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여 요금은 평일 주간 4시간 기준 약 2만8000원 수준(보험요금 제외)에서 약 2만 원선까지 인하돼 더욱 저렴해진다. 대여요금 인하는 이용자 입장에서 전기차를 선택하는데 큰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은 나눔카 사업자의 애플리케이션을 휴대폰에 설치한 후 회원가입, 본인인증을 거친 뒤 전기차 30% 할인쿠폰을 발급받아 차량 예약 시 적용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녹색교통지역의 나눔카 전기차 100% 전환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의 공유 전기차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차량 공유 시장에서도 ‘에코 드라이브’ 문화가 자리 잡아 나눔카 활성화, 시민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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