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가 후배에게 "임신하면 죄인"…감찰 조사

입력 2020-04-26 2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남지방경찰청. (뉴시스)
▲경남지방경찰청. (뉴시스)

경찰 간부가 후배 경찰과 면담 과정에서 "임신하면 죄인"이라는 발언을 해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경찰은 유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방경찰청은 후배 경찰에게 "우리 조직에서 임신하면 죄인 아닌 죄인"이라는 발언을 한 진주경찰서 소속 A 과장에 대해 다음 주 징계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임신 8주차인 후배 경찰 B 씨는 지난 2월 3일 인사 관련 면담 자리에서 A 과장에게 출산 휴가와 업무 환경 등을 고려해 부서 변경 없이 기존 근무처에 잔류하고 싶다는 취지로 말하자 임신을 문제 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면담 이후 부당한 발언을 들었다는 스트레스로 수면과 식사에 어려움을 겪다가 같은 달 8일 정기검진에서 유산한 사실을 알게 됐다. 잔류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현재는 3교대로 근무하는 파출소에서 일하고 있다.

B 씨는 "3주 전 정기검진에서는 정상이었고, 그 사이 신체적 이상이나 다른 스트레스 요인은 없었다"며 A 과장의 발언이 유산의 주원인이라고 주장했다. B 씨는 A 과장의 사과와 중징계를 바라고 있다.

A 과장은 "조직 문화상 잔류는 어렵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도가 왜곡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경남경찰청은 다음 주 A 과장에 대한 징계심의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7천피’ 넘어선 韓증시, 한주만에 ‘8천피’ 찍을까
  • 매직패스와 '상대적 박탈감'
  • 사무직 대신 '생산직' 간다…높은 연봉에 블루칼라 선호도↑ [데이터클립]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막판 급매·토허 신청 몰려 [종합]
  •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또 빈손' 위기⋯국민연금 개혁 시계 다시 멈추나
  • 코스피 7000에 손 커진 개미…1억 이상 거액 주문 5년 3개월만에 최대
  • “업계 최고 수준의 냉동생지 생산”…삼양사, 520억 투자해 인천2공장 증설[르포]
  • 거래 부진에 디지털 자산 기업 실적 희비…2분기 변수는 규제 환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258,000
    • +1.39%
    • 이더리움
    • 3,438,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2%
    • 리플
    • 2,167
    • +0.88%
    • 솔라나
    • 143,700
    • +2.94%
    • 에이다
    • 411
    • -0.96%
    • 트론
    • 517
    • +0.58%
    • 스텔라루멘
    • 249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390
    • +0.28%
    • 체인링크
    • 15,600
    • -0.32%
    • 샌드박스
    • 120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