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 영장심사 출석 '묵묵부답'

입력 2020-04-26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조6000억 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1조6000억 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1조6000억 원 규모의 펀드 환매가 중단된 '라임 사태'의 돈줄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2시께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청와대 행정관에게 돈을 준 사실을 인정하느냐", "라임 사태 피해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라 수원지방법원으로 이동했다.

김 회장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후 3시부터 수원지법 한웅희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심리 대상은 영장청구 혐의인 수원여객 회삿돈 횡령 사건에 한정된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김 회장은 수원여객에서 241억 원 규모의 횡령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경찰은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5개월간 도피생활을 이어오던 김 회장을 검거했다.

김 회장은 지난 25일 구속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함께 라임 사태를 일으킨 핵심 인물로 꼽힌다.

김 회장은 지난해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모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900만 원의 뇌물을 건네고 라임 사태에 관한 검사 관련 정보를 입수한 혐의를 받는다.

자신이 실소유한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회사 자금 517억 원을 횡령한 혐의,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 원대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 등도 있다.

경찰은 김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42,000
    • -1.19%
    • 이더리움
    • 4,242,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3.98%
    • 리플
    • 741
    • -1.59%
    • 솔라나
    • 207,600
    • -3.35%
    • 에이다
    • 670
    • +6.01%
    • 이오스
    • 1,130
    • -1.05%
    • 트론
    • 172
    • +2.38%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0.88%
    • 체인링크
    • 19,660
    • -3.53%
    • 샌드박스
    • 612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