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주민 7명 중 1명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입력 2020-04-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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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상대로 코로나19 항제검사 결과 13% 양성 -뉴욕주 감염자수 270만명에 이를 가능성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 AP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 AP연합뉴스
미국 뉴욕 주 주민 7명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뉴욕 주 내 40곳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항체검사 결과, 13.9%가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검사자의 13.9%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 감염자가 많은 뉴욕 시에서는 항체가 있는 사람의 비율이 21.2%로 20%를 넘어섰다.

뉴욕에서는 22일 현재 26만3000명의 감염이 확인됐는데, 주 전체 인구로 단순 계산하면 13.9%는 270만 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감염이 파악된 것보다 더 퍼졌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하루 2000명, 일주일 1만4000명씩 항체검사를 하고 있다며 실태 파악에는 더한 검사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사가 진행될수록 보고된 것보다 많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심각한 뉴욕 주에서는 주 전체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 항체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 일부터 항체검사를 시작했다. 항체검사에서는 감염을 거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갖고 있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책임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항체검사의 충실을 꼽는다.

이번 항체검사는 슈퍼마켓 쇼핑객 등 외출에 나선 18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했다. 뉴욕 시와 뉴욕 시 근교에서는 항체를 가진 사람의 비율이 10%를 넘은 반면, 뉴욕 주 외의 지역은 4% 이하였다. 이에 쿠오모 주지사는 외출 제한 완화 조치 등을 지역별로 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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