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코스피 상장사 20.7조 배당···평균 배당금 392억 원

입력 2020-04-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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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배당 법인 및 배당금 규모(자료제공=한국거래소)
▲연도별 배당 법인 및 배당금 규모(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실적,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및 주가등락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상장사 761곳 중 528곳이 2019년 사업연도 실적에 대해 총 20조6903억 원을 배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도 배당금(21조3038억 원)보다 2.88% 감소한 수치다.

코스피 배당금 총액은 2015년 19조1396억 원, 2016년 20조9496억 원, 2017년 21조8085억원까지 증가했다가 2018년과 지난해엔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 해 현금배당 법인(528사) 중 94%가 2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해 연속 배당법인 비중이 전년보다 늘어난 약 92%를 기록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 1곳당 평균 배당금은 392억 원으로 전년(391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현금을 배당한 상장사 비율은 2015년 66.8%(492곳), 2016년 72.0%(522곳), 2017년 72.1%(537곳), 2018년 72.4%(545곳)에서 이번에 69.4%로 4년 만에 하락했다.

또한 현금배당을 한 상장사의 평균 시가배당률(보통주 기준)은 2.30%로, 2015년(1.74%), 2016년(1.80%), 2017년(1.86%), 2018년(2.15%) 등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1.516%)과 격차도 0.78%포인트로 5년 만에 최대치로 벌렸다.

시가배당률은 현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로, 주식 수익률을 시중금리 및 채권수익률과 비교하는 기준이다.

업종별 시가배당률은 통신(3.50%), 전기가스(3.21%), 금융(3.27%)이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체 20개 업종 중 의약품(1.26%)을 제외한 19개 업종이 모두 국고채 수익률을 웃돌았다.

순이익 합계 대비 배당금 합계의 비율인 평균 배당성향은 41.25%로 전년(34.88%)보다 6%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실적 부진에도 1사당 평균 배당금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배당성향이 크게 높아지는 등 기업들이 이익 주주환원과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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