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10명 중 7명 온라인 수업 “부정적”…수험생들 “학생부 걱정”

입력 2020-04-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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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고등학생 679명 '온라인 수업' 설문

(제공=진학사)
(제공=진학사)

수험생 10명 중 7명은 온라인 수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는 4월 21일~22일 이틀간 진학닷컴의 고1~고3 수험생 회원 67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온라인 수업 진행'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원격수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보다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고1ㆍ2는 ‘매우 부정적이다’와 ‘부정적이다’를 합한 답변이 55.7%(83명)로 과반수였다. 반면 ‘매우 긍정적이다’와 ‘긍정적이다’를 합한 답변은 26.2%(39명)였다. 고3은 ‘매우 부정적이다’와 ‘부정적이다’를 합한 답변이 69.4%(368명)로 10명 중 7명이 온라인수업을 매우 불리하게 여겼다. 반면 ‘매우 긍정적이다’와 ‘긍정적이다’를 합한 답변은 18.1%(96명)에 그쳤다.

원격수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많은 이유는 대면 수업보다 집중도가 떨어지고 수업의 질이 낮아서다. 원격수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40.6(277명)%가 “대면 수업보다 집중이 안 되고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고 응답했다. 이어 ‘인터넷 연결 끊김 등 시스템상의 문제가 많았다’(25.9%ㆍ175명)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가장 걱정스러운 점은 학생부 평가였다. 절반에 가까운 49.5%(336명)가 원격수업으로 가장 걱정스러운 점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수시 관련 학생부, 자기소개서, 수행평가 등”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간·기말고사가 걱정이란 응답이 31.2%(212명), 정시 수능 관련이란 응답이 9.28%(63명) 순이다.

반면 원격수업을 긍정 평가한 학생들은 그 이유로 ‘수업 영상을 여러 번 다시 볼 수 있어 복습 측면에서 좋다’, ‘현재 상황에서는 온라인 수업이 최선이다’라는 답변이 26.2%(17명) 등의 이유를 꼽았다. 현재 받는 원격수업 형태로는 ‘선생님 강의 EBS 강의’ 형태가 53.7%(365명)로 가장 많았으며 ‘EBS 강의로만 진행된다’는 응답이 24.3%(165명)로 그 뒤를 이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온라인 수업에 대한 시스템상의 오류, 수업의 질적 저하 우려 등으로 수험생들의 걱정과 불안이 상당하다"며 "온라인 수업도 학사과정의 일환인 만큼 학생들은 실제 등교했다는 마음가짐으로 온라인 수업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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