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NG 프로젝트 시작…3조5000억 원 규모 수주 중국이 가져가

입력 2020-04-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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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산능력 한계로 나머지 50여척 한국업체가 나눠 가질 것"

▲현대중공업의 LNG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의 LNG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카타르가 유가 하락에 따른 사업 연기 우려와 달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카타르 LNG 운반선 첫 물량은 중국 조선업체가 가져갔지만, 국내 조선사들은 조만간 수십척의 추가 발주에 기대를 갖고 있다.

23일 해외 조선해운 분야 전문지 트레이드윈즈 등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QP(카타르 페트롤리엄)는 중국선박공업(CSSC)과 200억 위안(약 3조5000억 원) 규모 대형 LNG운반선 계약을 체결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LNG선 정식 발주 전에 건조공간(슬롯)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 첫 정식 발주 물량을 CSSC의 자회사인 후동중화조선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계약은 '8척 건조 8척 옵션' 형태로, 총 16척 건조 계약으로 알려졌다. 선박 인도 시기는 2024년과 2025년이다.

계약 선박은 약 17만5000㎥ 크기로, 가격은 1척당 약 1억8000만 달러(약 2218억 원)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조선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왔었다.

국내 조선업계는 첫 수주전 패배에 아쉬워하면서 조만간 진행될 추가 발주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카타르의 사드 알 카아비 에너지장관은 최근 에너지 전문 매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 플래츠'와의 인터뷰에서 "최소 60∼80척의 LNG 운반선을 건조할 것이며 최대 120척 규모의 슬롯 계약을 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카타르 LNG 운반선 발주가 60∼80척 이뤄질 경우 발주 금액은 약 108억∼144억 달러(약 13조3000억∼17조7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후동중화는 LNG 운반선 연간 생산능력이 5척 수준이어서 추가 수주 여력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카타르가 50척 안팎은 추가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 중 대부분은 한국업체들이 나눠서 수주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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