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해외 장사 잘했다…순익 809억 '208% 급증'

입력 2020-04-21 12:00 수정 2020-04-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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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아직 미미…"장기화 되면 매출 감소"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의 아시아지역 손익 개선과 손해보험사의 손해액 감소 등의 영향이다.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연간 매출은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보험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6990만 달러(809억 원)으로 전년 2270만 달러 대비 4720만 달러(207.9%) 증가했다. 이는 해외진출 보험회사 당기순이익(4조1000억 원)의 2% 수준이다.

보험업은 7190만 달러 이익으로, 생보사의 아시아지역 손익 개선 및 손보사의 손해액 감소 등으로 4940만 달러(219.6%) 증가했다. 전년 대비 태풍·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및 화재·침수 등 대형사고 발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투자업은 200만 달러 손실로 전년 대비 220만 달러 감소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말 총자산은 52억 달러(6조 1000억 원)로 전년말(46억 달러) 대비 7억 달러(15.2%) 증가했다. 이는 해외진출 보험회사 총자산(836조8000억 원)의 0.7% 수준이다.

부채는 30억9000만 달러로 보유계약 증가에 따른 책임준비금 및 보험미지급금 증가 등으로 전년말 대비 4억7000만 달러(18.1%) 증가했다.

자본은 22억불로 영업활성화에 따른 이익 실현 및 일부점포의 자본금 추가납입 등에 따라 전년말 대비 2억2000만 달러(11.4%)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은 올해 1분기까지는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나, 사태 장기화시 영업 곤란 및 산업 위축 등으로 연간 매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생명보험은 각 국의 제한조치 실시 이후 대면영업 위축에 따른 신계약 감소 및 방문수금 곤란으로 주력상품인 개인보험의 보험료 감소가 우려된다.

손해보험의 1분기 영향은 중국 내 여행자보험 매출 감소에 그쳤지만, 사태 지속시 물동량 감소로 인한 적하보험 매출 감소가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다. 자동차·화재(영업 곤란), 기술보험(공사 중단)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 해외점포는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이익을 시현했으나, 향후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상 불안 요인도 존재한다"며 "코로나19 피해지역 해외점포의 매출 동향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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