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으는 테슬라 주가에 덩달아 뛰는 ‘배터리주’

입력 2020-04-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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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 차량이 매장 밖에 주차돼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 차량이 매장 밖에 주차돼 있다. AP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최근들어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배터리 관련업체들의 주가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1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6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11% 오른 주당 745.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2일 454.47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9거래일 연속 올라 이 기간 63.9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의 이같은 상승은 코로나 쇼크로 미국 공장 문을 닫았지만 중국 시장 내 판매 증가세 등 호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연말부터 급등세를 보였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2월 중순 주당 917.42달러까지 올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월18일에는 36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국내 개미투자자들도 테슬라에 몰렸다. 실제 국내 투자자들의 올 1분기 테슬라 결제금액은 14억7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764.7%나 폭증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장기 성장 전망을 높게 평가하면서 테슬라를 기업 분석 대상 기업에 추가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864달러로 제시했다.

이같은 전기차그룹 리더의 급등세에 국내 배터리주들도 주가 지수 상승률을 앞지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LG화학은 전날 보다 5.69%(1만9500원) 오른 3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지난 달 19일 23만 원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테슬라의 상승세와 맞물려 주가가 57%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도 59% 넘게 오른 가운데 17일에도 5.72%(1만5500원) 오르며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77.31%나 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27%를 크게 앞섰다.

이처럼 강세를 보이자 한동안 투자의견을 유보했던 증권가도 다시 긍정적인 의견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공급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배터리 업체들은 기존 계획 대비 매출액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소폭 둔화하는 영향에 그치고 전기차 밸류 체인(가치 사슬)이 정상화되면서 3분기부터는 배터리 및 소재의 생산·출하가 기존 계획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역시 “LG화학의 경우 중국 수요 회복으로 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고 환율 상승도 실적에 긍정적이다”면서 “유럽 배터리 공장의 경우, 공정 자동화 및 생산성 개선 투자로 수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에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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