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울러 부르는 ‘MZ세대’ 2명 중 1명이 가격 대비 높은 성능을 추구하는 가성비 소비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11.6%는 고가 상품을 사고 자랑하며 만족감을 얻는 플렉스 소비를 선호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16일 잡코리아ㆍ알바몬이 MZ세대 2233명을 대상으로 소비성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1.2%가 가성비 소비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 가격 대비 높은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가심비 소비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37.3%, 고가 상품을 사고 자랑하며 만족감을 얻는 플렉스 소비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11.6%를 기록했다.
소비성향을 선호하는 이유는 각각 달랐다. 가성비 소비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수입에 맞는 소비성향 이어서(50.8%)’를 꼽았다.
가심비 소비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해당 제품을 구입하고 이용하는 게 재미있고 좋아서(58.4%)’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또 플렉스 소비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현재의 즐거움/자기 만족이 중요해서(55.0%)’라고 응답했다.
응답자를 대상으로 향후 유행할 소비성향이 무엇인지를 조사한 결과 가성비 소비가 47.6% 응답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가심비 소비가 유행할 것이란 답변은 33.7%, 플렉스 소비가 유행할 것이란 답변은 18.1%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MZ세대 10명 중 7명 가량인 69.0%가 저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매달 일정금액을 꾸준히 저축한다’고 답한 사람이 43.9%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