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낫네” 코스닥 바닥 찍고 43.8%↑

입력 2020-04-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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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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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거침없이 오르면서 코스피 보다 월등한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 상승한 615.95를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전날 하락(-0.90%)분을 만회하며 1.61% 오른 1836.21에 장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지난달 19일 저점을 찍고 상승 전환했지만 코스닥의 상승폭이 코스피를 앞서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19일 저점(428.35) 이후 현재까지 43.80% 상승률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코스피는 25.9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올해 고점(692.50) 대비 코스닥은 11.05% 밑도는 수준이지만 코스피는 18.85% 빠진 상태다.

코스닥 급등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테마로 바이오 종목 주가가 치솟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이 기간 코스닥 제약업종지수와 의료ㆍ정밀기기업종지수는 각각 46.50%, 49.23% 오르며 코스닥 상승률을 웃돌았다. 또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코로나19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서 IT업종과 바이오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4%, 30%에 달하는 점이 코스피와의 상대평가에서 앞선 비결로 분석된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경기소비재, 금융 등 업종 비중이 큰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은 외부 변수에 영향을 덜 받는 업종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또 투매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 영향이 적다는 점도 코스닥의 상대적 강점으로 꼽힌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인은 ‘MSCI 한국 지수’ 기준으로 매수 및 매도를 하게 되는데 MSCI 코리아의 코스닥 비중은 2.6%로 KRX300의 코스닥 비중인 7.1%에 비해 크게 낮다”며 “향후 국내 증시에 충격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외인들의 수급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코스닥이 안정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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