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처음으로 상용화한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10개월 만인 올해 2월 말 500만명을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536만699명으로 집계됐다. 1월 가입자(495만8439명)보다 8.1%(약 40만2000명) 증가했다.
5G 가입자 수는 지난해 상용화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된 지난해 8월과 갤럭시폴드, LG V50S 씽큐가 출시된 9월에는 각각 88만명, 67만명씩 대폭 늘었다.
올해 2월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 및 사전 개통 덕분에 증가폭이 40만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5월 LG전자가 새로운 프리미엄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삼성전자는 2분기 내 중저가 라인 5G 단말기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5G 가입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이 상태라면 2년차인 올해 5G 1000만 돌파도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및 종식 등이 5G 1000만 보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별 5G 현황은 SK텔레콤이 240만7413명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했고, KT가 162만2015명(30.2%), LG유플러스가 133만953명(24.8%)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