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 美바이오텍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착수

입력 2020-03-30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산 가능한 NK세포치료제 활용해 연내 한국·미국서 인체 임상 돌입 목표

GC녹십자랩셀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GC녹십자랩셀은 미국 바이오텍 KLEO 파마슈티컬스(KLEO Pharmaceuticals)와 공동 연구를 통해 자사 NK세포치료제와 KLEO의 항체유도물질 'ARMs'를 활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 트랙’으로 구성됐다. 감염세포를 직접 공격하고 다른 면역세포를 활성화해서 장기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NK세포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과, NK세포치료제에 중화항체 역할을 하는 ARMs를 함께 활용해 치료제를 만드는 방식이다. 초기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최영기 교수 연구팀 등과 협업해 진행하기로 했다.

GC녹십자랩셀의 NK세포치료제는 타인의 세포로 만들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NK세포치료제의 경우 자가 세포로 약물을 만들어 양산이 제한적이라는 한계점이 있다.

회사 측은 빠르면 올 하반기에 이번 프로젝트 인체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물 재창출’ 연구이기 때문에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바이러스 제거에 일차적으로 관여하는 선천면역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항체 선별과 같은 후보물질 도출이 필요 없고, NK세포치료제를 항암제 용도로 개발하면서 안전성 자료도 있어 절차가 짧은 임상(치료목적 임상, 이른바 긴급임상)도 타진해 볼 수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면역세포의 특징은 우리 몸의 침입자를 찾아 없애는 것”이라며 “이미 임상단계에 있는 NK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은 긴급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38,000
    • -2.42%
    • 이더리움
    • 4,620,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5.34%
    • 리플
    • 764
    • -3.29%
    • 솔라나
    • 221,900
    • -2.2%
    • 에이다
    • 694
    • -5.83%
    • 이오스
    • 1,217
    • +0.66%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4.03%
    • 체인링크
    • 21,570
    • -2.84%
    • 샌드박스
    • 690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