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7.9%,"사내 루머에 시달린 적 있다"

입력 2008-10-07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장인 절반 가까이는 사내 루머에 시달려 본 경험이 있으며, 이중 26.9%는 루머로 인해 직장을 그만 둔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직장인 9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7.9%가 사내에서 루머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루머 내용(복수응답)으로는 ‘사내연애 등 이성관계’가 42.5%로 가장 많았다. ‘개인 성격·행동에 대한 내용’은 32.4%, ‘퇴사·이직에 대한 내용’은 27.6%였다.

이어 ▲낙하산 등 부정채용에 대한 내용(11.8%) ▲가정사에 대한 내용(11.3%) ▲공금횡령 등 사내 비리에 대한 내용(7.2%) 순이었다.

루머의 시달림으로 인해 겪은 증상(복수응답)은 65.6%가 ‘우울증 등 정신적인 변화’를 꼽았다. ‘대인 기피증’은 55.2%, ‘출근 기피’ 49.3%, ‘사회생활 자체에 대한 두려움’은 31.7%였다.

이외에도 ▲소화불량·위장병(28.1%) ▲무기력증(22.2%) ▲탈모증(12.7%) 등이 있었으며, ‘특별한 증상은 없다’는 4.3%에 그쳤다.

루머에 시달릴 경우 대처하는 방식으로는 ‘모르는 척 반응하지 않는다’가 53.6%로 절반이 넘어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루머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해명한다(16.5%) ▲소문의 근원을 추적해 진실을 밝혀낸다(16.1%) ▲야근·휴일근무 등으로 더 열심히 일하며 실력으로 승부한다(12.9%) 순이었다.

이들이 루머에 시달린 후 진정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3.9개월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개월 이상~3개월 미만’이 25.8%로 가장 많았다. ▲1주일 이상~1개월 미만(20.8%) ▲3개월 이상~6개월 미만(18.8%) ▲1주일 미만(11.3%) ▲6개월 이상(23.3%) 순이었다.

‘사내 루머로 인해 직장을 그만 둔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26.9%가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사내 루머·소문이 가장 잘 퍼질 때’를 물어본 결과, ‘담배 필 때·간식 먹을 때 등 휴식 시간’이 50.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회식 등 술자리(27.1%) ▲점심식사 시간(12.0%) ▲업무 시간(4.4%) ▲외근할 때(2.4%) ▲회의 시간(1.1%)가 그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96,000
    • -0.16%
    • 이더리움
    • 4,420,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878,000
    • +4.84%
    • 리플
    • 2,792
    • -1.17%
    • 솔라나
    • 187,200
    • -0.21%
    • 에이다
    • 551
    • +0%
    • 트론
    • 414
    • -0.96%
    • 스텔라루멘
    • 325
    • +1.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60
    • +1.21%
    • 체인링크
    • 18,650
    • +0%
    • 샌드박스
    • 0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