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안펀드 10조 원 조성…"자금소진 추이 보며 증액 검토"

입력 2020-03-20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사진제공=한국거래소)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규모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신한ㆍKB국민ㆍ하나 등 8개 시중 은행장은 20일 오전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은 위원장은 "2008년 말 조성된 은행권 채안펀드가 차질 없이 재가동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며 "은행의 책임 있는 역할이 중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해 정부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90여 개 금융회사와 '캐피탈 콜' 방식으로 채안펀드 운용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자금 소진 추이를 보면서 펀드 규모 증액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은행권은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은행은 우리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며 "주식시장의 안정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조치들이 은행의 자본건전성과 경영평가, 담당직원의 내부성과평가 등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은 적극적인 면책조치와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56,000
    • +0.54%
    • 이더리움
    • 5,048,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1.16%
    • 리플
    • 697
    • +2.35%
    • 솔라나
    • 205,800
    • +0.59%
    • 에이다
    • 589
    • +1.2%
    • 이오스
    • 936
    • +0.65%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00
    • -1.48%
    • 체인링크
    • 21,320
    • +0.76%
    • 샌드박스
    • 545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