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강스템바이오텍, 코로나19 치료 목적 사용승인 신청

입력 2020-03-20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로 폐렴 치료효과 기대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시험용의약품인 ‘퓨어스템 RA주’의 코로나19 감염 폐렴환자에 대한 치료 목적 사용승인을 식약처에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퓨어스템 RA주’는 현재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다. 2014~2015년 단회 정맥투여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2018년에는 4주간격으로 3회 정맥투여를 통해 안전성 및 내약성을 추가 평가했다. 지난해 5월부터 임상 2a상(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을 진행 중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기존 연구를 통해 ‘퓨어스템 RA주’가 폐렴 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Macrophage)의 분화와 활성을 제어하고, IL-6, IL-1beta, TNF-alpha 등과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국제 학술지인 세포 사멸과 질병(Cell Death and Disease)에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치명적인 ‘사이토카인 폭풍’ 및 림프구감소증(lymphopenia)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보다 먼저 감염자가 발생한 중국은 항바이러스 약물 등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환자에게 줄기세포 투여를 통해 병세가 회복됐음을 보고하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위의 케이스를 포함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줄기세포를 적용하는 사례가 14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청은 코로나19 감염 환자 중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긴급 치료목적 사용승인”이라며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감염병에 대해 면역력을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상업적 임상시험도 향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1: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59,000
    • -1.38%
    • 이더리움
    • 4,657,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74,000
    • -2.25%
    • 리플
    • 733
    • -2.14%
    • 솔라나
    • 197,000
    • -4.32%
    • 에이다
    • 660
    • -2.51%
    • 이오스
    • 1,135
    • -2.83%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6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50
    • -2.07%
    • 체인링크
    • 19,910
    • -2.93%
    • 샌드박스
    • 644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