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무인택배함 '스마일박스' 이용률, 병원 470%↑ㆍ대학가↓

입력 2020-03-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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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병원 스마일박스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신촌세브란스병원 스마일박스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인택배함 이용이 병원에서 크게 늘고 대학가에선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무인택배함 서비스 ‘스마일박스’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병원에 설치된 스마일박스 이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70%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을 통한 주문 건수가 늘었고, 그 중에서도 각별한 위생 관리가 중요한 병원에서 비대면 수령을 선호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개강이 연기되면서 대학가에 설치된 스마일박스 이용률은 동기간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 스마일박스가 설치된 병원과 대학교는 72곳에 이르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등이 대표적이다.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 쇼핑몰을 찾는 소비자들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스마일박스는 앞으로도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서비스판매를 제외한 온라인쇼핑 상품거래액은 9조1675억 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39조5778억 원)의 23.2%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 비중으로, 전체 소비 5건 중 1건 이상이 온라인에서 발생한 셈이다.

이베이코리아 김경호 O2O프로덕트 매니저는 “최근 비대면 배송에 최적화된 스마일박스가 구매 고객과 배송기사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고객은 G마켓, 옥션, G9에서 구매한 상품을 24시간 내내 분실 우려 없이 수령ㆍ반품할 수 있고, 배송기사는 집 앞까지 개별 배송할 필요가 없어 이동 동선이 줄고, 효율적인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박스는 G마켓, 옥션, G9에서 상품 구매 시 근처 GS25 편의점, GS수퍼, 대학 기숙사, 병원 등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인 ‘스마일박스’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2016년 9월 출시한 이후 현재 서울ㆍ경기 일대 700여 곳에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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