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규제 강화, 코스닥에 긍정적”-유진투자

입력 2020-03-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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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매도 규제 강화로 코스닥 종목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코로나10 확산과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시장불안 심리가 증폭되면서 올해 3월 들어 공매도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공매도 금지기간을 기존 1거래일에서 10거래일로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화된 적출기준의 적용은 코스피 시장보다는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새롭게 도입될 기준을 소급해서 적용할 경우, 코스닥 대형 및 중형주들이 추가로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적출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3월 이후 평균 공매도 금액은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약 6428억 원과 1626억 원으로, 지난해 이후 평균치 대비 각각 87% 및 48% 상회했다”며 “정부는 이번 조치로 특정 종목의 과도한 가격 하락을 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다만 공매도 지정요건 완화와 공매도 금지기간을 연장한다고 해서 시장 하락 리스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선물과 옵션을 통해 시장하락에 베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특히 외국인들의 선물 하락 베팅은 베이시스 약세를 야기시켜 기관(금융투자)의 현물매도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동성공급자의 헤지거래 목적의 호가는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었다 하더라도 예외적으로 공매도 호가가 허용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의 강화를 지수하락 리스크의 완전한 제거로 여기기보다는 공매도가 집중됐던 특정 개별종목에 국한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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