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꽂힌 증시…씨젠ㆍ수젠텍ㆍ랩지노믹스↑

입력 2020-03-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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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씨젠 #삼성전자 #웰크론 #수젠텍 #한진칼 등이다.

코로나19가 장기전 양상에 돌입하면서 증시에서는 마스크와 백신을 지나 진단키트 관련주들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지난 6일 증시에서도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씨젠은 6일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7%(1만1150원) 오른 4만8350원을 기록했다. 앞서 씨젠은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세계 30여개국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국가들은 정부 차원에서의 긴급요청까지 들어왔다는 설명이다.

씨젠 주가는 올 들어서만 57.74% 올랐다. 시가총액도 단숨에 1조 원을 돌파해 1조268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아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공급한 뒤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또한 수젠텍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6일 증시에서 29.68%(2300원)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개장전 수젠텍은 혈액으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10분 내 진단 가능한 신속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혈액기반 진단으로 무증상감염자 판명까지 가능해 혹시 모를 잠재적 감염자도 선별해낼 수 있고 이미 국내 대학병원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랩지노믹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 품목허가 인증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해외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혀 6일 28.52%(2430원) 치솟았다. 첫 해외판매 지역은 중동으로 누어 제네틱(Noor Genetic Inc.)에 초도 물량 5000개를 납품하게 된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단키트 긴급사용을 승인한 회사는 씨젠, 솔젠트, 코젠바이오텍, SD바이오센서 등 4개사다. 이 중 상장사는 씨젠 1곳으로, 솔젠트는 상장사 EDGC가 지분을 갖고 있다. 이날 EDGC는 8.27%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6일 증시에서 2.25%(1300원) 빠진 5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거래일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에도 561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4일 이후 단 1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가 이번 주부터 마스크 5부제 시행 방침을 밝히며 마스크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6일 증시에서 웰크론이 9.60%(300원) 오르며 3425원을 기록했고 모나리자(7.21%), 깨끗한나라(9.60%)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경영권 다툼이 격화되고 있는 한진칼은 6일 증시에서 급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14.51%(1만2000원) 하락한 한진칼은 7만700원으로 주저 앉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은 서로 지분 매입에 열을 올리는 동시에 상대방의 약점 폭로전에 들어갈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 전 부사장,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이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6일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조원태 대표이사를 포함해 이 사건의 핵심에 있었던 임원들은 현 직책에서 물러나는 것과 동시에 한진칼의 새로운 이사 후보에 제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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