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온라인쇼핑’ 공식 바꿨다...이베이, 시즌상품 대신 집콕용품 인기

입력 2020-03-06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스크 등 건강의료용품 7배 증가...생필품 41%·식품 21%·육아용품 15%↑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코로나19가 온라인쇼핑 패턴을 바꾸고 있다.

온라인 유통기업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코로나19 확진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G마켓과 옥션의 판매 빅데이터를 작년 동기간(2019년 1월 19일~3월3일)과 비교 분석한 결과, 집콕’ 상품이 증가세를 보였고, 바깥 활동에 필요한 ‘야외 외출용’ 상품은 예년에 비해 주춤한 했다고 6일 밝혔다.

성장폭이 큰 품목으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 제품이 포함된 ‘건강의료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7배 가까이(598%) 급증했고, 화장지와 세제 등 ‘생필품’ 판매는 41% 증가했다. ‘식품’의 경우 21%의 판매 신장세를 보인 가운데 라면, 간편식 등 ‘가공식품’ 판매량이 25% 증가했고, ‘신선식품’은 18%, ‘건강기능식품’은 10% 각각 올랐다.

특히 어린이집, 학교 등이 개학을 연장하고 휴원에 들어가면서 ‘육아·유아용품’ 판매도 전체 15% 늘었다. ‘아동 의류’와 ‘아동 패션잡화’ 판매량이 각각 38%, 16% 증가했고, 장난감이 작년보다 14% 더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출 관련 상품은 감소세를 보였다. 졸업·입학식이 축소되면서 꽃 판매량이 5% 감소했고, 여행과 공연 티켓 판매도 각각 57%와 77%씩 줄었다. 이 밖에 수영 및 피트니스 용품(-5%), 신발(-14%), 카메라(-35%) 등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쇼핑 시간대에도 영향을 끼쳤다. 하루 24시간 중 저녁(18시~24시) 및 심야(00~06시) 쇼핑의 비중이 작년 대비 3% 증가했다.

시간대별 판매량을 작년 대비 비교한 결과, 저녁(18시~24시) 시간대 판매량이 32% 증가해 가장 큰 신장세를 나타냈고, 그 뒤로 새벽(00시~06시)이 27%, 오후(12시~87시)가 26%, 오전(6시~12시)이 20%로 각각 증가했다. 저녁 시간대에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호흡·수면건강용품’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과자·간식’, ‘배달음식’, ‘냉동식품’, ‘화장지·세제’ 순으로 이어지는 등 해당 시간대 역시 건강 및 생필품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쇼핑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달라진 점이다. 동기간 요일별 판매량을 작년 대비 살펴본 결과, 일요일 판매는 32%, 토요일 판매는 30%씩 증가했다. 외출이 줄어듦과 동시에 주말 쇼핑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량을 기준으로 뽑은 주말 인기 품목은 마스크를 포함한 ‘호흡·건강용품’, ‘간식’, ‘배달음식’, ‘생필품’, ‘냉동식품’ 순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447,000
    • +0.13%
    • 이더리움
    • 5,437,000
    • +6.38%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1.3%
    • 리플
    • 731
    • -0.41%
    • 솔라나
    • 241,900
    • -1.91%
    • 에이다
    • 671
    • +0.9%
    • 이오스
    • 1,181
    • +0.94%
    • 트론
    • 163
    • -2.4%
    • 스텔라루멘
    • 153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0.65%
    • 체인링크
    • 23,170
    • +1.76%
    • 샌드박스
    • 638
    • +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