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 매수세 유입..1400선 회복

입력 2008-09-30 10:01 수정 2008-09-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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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사자'로 낙폭 줄이기 안간힘

코스피지수가 미 구제금융법안 부결 여파로 개장초 5% 이상 폭락하며 출렁이는 모습을 연출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00선을 회복했다.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53포인트(3.68%) 떨어진 1402.8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 급락은 무엇보다 당초 통과될 것으로 여겨졌던 미 의회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으로 미국증시가 사상 최대폭의 하락세를 기록, 국내 주식시장 역시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개장초 138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는 이 시각 현재 기관의 적극적인 저가 매수 방어 움직임에 힘입어 초반 낙폭을 메우는 모습이고 개인 역시 개장초 매도 우위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1031억원, 159억원씩 동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355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이날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림세다. 기계, 증권 업종이 전날보다 5%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철강금속, 서비스, 건설, 화학 업종이 3~4% 이상 떨어지고 있고 운수장비(3.87%), 전기가스(3.01%), 운수창고(2.73%) 업종 역시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POSCO, 현대중공업, LG가 전날보다 5% 가까이 동반 내리고 있고 한국전력(3.4%), LG디스플레이(3.69%), 현대차(3.03%) 등이 하락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3.68% 하락하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전날 미국증시가 또 다시 블랙먼데이를 연출하면서 국내 주식시장 역시 글로벌 시장에 동조화를 보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식,채권,환율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트리풀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 상황으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이 패닉 장세를 나타내는 부분은 과열 양상이 짙은 만큼 구제금융안이 다소 진통을 겪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통과될 것으로 기대돼 이후 시장 불안은 점차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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