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3200억 규모 유무상증자…“글로벌 바이오기업 토대 마련”

입력 2020-03-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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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가 자금 부족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유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에이치엘비는 다음달 20일을 기준일로 3200억 원 규모의 유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유상증자는 배정비율 10%, 할인율 20%를 적용하고, 이와 동시에 10%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2008년 이후 처음 실시하는 이번 유무상증자로 에이치엘비의 자본금은 45억 원, 주식수는 903만주 늘어난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주간사를 맡아 총액 인수 조건으로 진행, 실권주에 대한 부담은 없다.

조달 자금은 지난해 11월 합병한 엘레바 주주들에게 지급할 언아웃(NDA 성공보수) 대금,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의 유상증자 참여, 어드벤첸연구소가 보유 중인 리보세라닙의 중국 및 글로벌 권리 인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NDA 이후 신약판매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글로벌 임상 비용, 다수의 혁신신약 및 바이오신약의 글로벌 권리 확보와 상업화비용을 충당할 예정이다.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이미 공시 등을 통해 밝힌 사업의 이행과 향후 글로벌 협약을 통한 바이오 사업의 확장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며, “단기적이며 구체적인 다수의 협약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증자로 수년간 시달렸던 자금 부족의 불확실성을 제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부실이나 자본잠식은 없고, 부채비율은 21%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바이오 비전문가로서 지난 10여 년간 한 발 물러서서 신약 개발팀을 묵묵히 지원한 결과 임상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과 엄청난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NDA 및 시판허가까지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바이오 혁신 신약의 글로벌 권리 확보를 위한 다수의 협상을 진행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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