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과 전선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KBI그룹(옛 갑을상사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구시에 성금 1억 원을 지원했다.
2일 KBI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1951년 대구 서문시장에서 포목상으로 시작해 그룹사로 성장했다. 이후 서문시장 화재 등 대구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지역 소재 계열사인 KBI국인산업, KBI메탈, KBI건설 등이 주축이 돼 성금을 마련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그룹이 태동한 대구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대구 경북에 있는 계열사들도 이번 사태로 힘들지만 작은 정성을 모아 전달한 만큼 시민들도 힘을 모아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