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자회사’’ 코로나19 진단 시스템 중화권 수출 시작

입력 2020-02-27 10:35 수정 2020-02-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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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자회사 미코바이오메드가 중화권에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스템 수출을 시작했다.

WHO(세계보건기구), 미국, 일본 등 지역의 판매 승인도 추진 중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홍콩에 자사의 장비와 진단키트 판매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홍콩 내 협력업체인 DNA WeCheck에 장비 및 진단시약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수출한다.

중국도 현지 협력회사와 함께 광동성 한 병원에서 환자샘플로부터 유전자를 분리하여 장비와 키트의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1시간 안에 고민감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진단해 내어 곧 수출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코바이오메드는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자사의 제품을 다카국제공항에 설치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26일 저녁(한국시각)에 공항 방역센터에 분자시스템을 설치하고, 즉시 의심환자의 진단에 착수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해외 유입의 원천 차단을 목적으로 공항에 진단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현장에서 즉시 검역을 실시하고, 지역 현장에도 이를 도입키로 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현장진단 시스템 50대의 기기 물량과 진단키트(시약)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신속히 진단하는 시스템은 감염병 확산 방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는 것으로 기존 장비와 달리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POCT(현장진단)화 한 것이 특징이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진단 장비는 기존 검사 시간인 6시간 대비 훨씬 빠른 1시간 내에 진단이 가능하다. 또 기존 검사장비와 달리 4kg의 소형화된 RT PCR장비로 이동식 검사소와 모바일 차량, 공항, 항만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항원진단키트보다 정확도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빠르게 진단하는 제품을 필요로 하는 WHO, 미국과 일본 등에도 긴급 사용 승인을 추진 중이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우리나라에서도 신속 진단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고자 질병관리본부와 관계 부처 그리고 관련 의료기관 등에 직접 제안서까지 제출하여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건의 및 제안을 진행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1월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 허가 승인 신청을 받은 상태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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