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유동성 확보에 '사활' 걸었다

입력 2008-09-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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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은 금융시장의 혼란이 자동차시장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GM의 최고운영책임자(COO) 헨더슨 사장은 최근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신용 위축이 발생할 것이며, 몇 개월 동안은 아니지만, 당분간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헨더슨 사장은 GM을 포함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이 이미 금융시장에서 차입에 곤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로 인해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GM은 이에 따라 지난 7월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GM은 2009년 말까지 필요한 유동성 확충을 위해 100억 달러의 비용절감과 함께, 자산 매각과 신규 차입을 통해 50억 달러 조달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GM은 정부의 저리 융자 여부 및 융자금 규모에 관계없이 구조조정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자본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 기업들의 정부 저리 융자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편, 포드는 미국시장의 위축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포드 멀랠리 사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완성차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신청으로 인해 이미 훼손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멀랠리 사장은 미국시장이 2009년말 또는 2010년 이전에 회복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 포드의 현금 유동성 수준에 대해서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포드는 대주주 커코리안의 투자 확대 및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양보는 요구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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