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배럴당 95.22달러

입력 2008-09-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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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도입 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7영업일 만에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89달러 하락한 95.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의 석유 수요가 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뒤늦게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제원유 선물시장 가격은 미 의회가 7000억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구제금융법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진정되면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29달러 상승한 108.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5달러 오른 10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공사는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이 구제금융법안의 기본원칙들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도도 상원의원은 "하원과 상원을 통과해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수 있는 구제계획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전날 휘발유 재고가 1억7870만배럴로 590만배럴 감소하면서 1967년 이래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한 것도 유가 상승세를 부추겼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정유시설의 가동률은 66.7%에 그쳐 에너지부가 주간 가동률 집계를 시작한 198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석유시장 운유 및 제품 공급차질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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