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스마트폰 X5를 아십니까

입력 2020-02-19 13: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리미엄 제품에 비해 약한 LG 중저가 스마트폰…차별화된 기능이 적용돼야

“생소하긴 하네.”

기자가 사용하는 중저가 스마트폰 LG X5를 보고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기자 또한 제품을 처음 봤을 때 지인들과 똑같은 첫인상을 받았다. 다만 당시에는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훌륭하다는 매장 직원의 말을 믿고 제품을 구매했다.

LG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은 X(외국명 K)ㆍQ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존재감은 프리미엄 제품인 GㆍV 시리즈보다 훨씬 약하다.

단순히 보급형 제품이라서 발생하는 문제일까. 일부 스마트폰 업체의 중저가 스마트폰은 플래그십 제품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한다. 인도와 동남아 등에서 호평을 받는 삼성 갤럭시 A 시리즈가 대표적인 사례다.

LG 중저가 스마트폰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동안 출시된 XㆍQ 시리즈에는 프리미엄 제품에 들어가는 카메라 등이 도입됐다. 올해 상반기 중남미, 유럽에 출시될 예정인 K61, K51S, K41S에도 후면에 쿼드 카메라가 적용된다.

그럼에도 XㆍQ 시리즈의 존재감이 약한 이유로 차별성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중저가폰 스마트폰이 흥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존 플래그십 제품에도 없는 특징을 갖춰야 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A80에 갤럭시 최초로 카메라로 전후면을 촬영할 수 있는 회전 카메라를 적용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사업부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작년 글로벌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V50 씽큐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점유율 3위(10%)를 기록했다. 5G 시장이 이제 막 열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은 성과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지속된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저가 스마트폰 분야에서 확실한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 XㆍQ 시리즈에 대한 대중들의 인지도가 하루라도 빨리 높아져야 하는 이유다.


대표이사
조주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5]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54,000
    • -1.86%
    • 이더리움
    • 4,552,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868,000
    • +1.34%
    • 리플
    • 3,068
    • -1.13%
    • 솔라나
    • 199,600
    • -3.15%
    • 에이다
    • 621
    • -4.75%
    • 트론
    • 431
    • +1.17%
    • 스텔라루멘
    • 362
    • -3.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52%
    • 체인링크
    • 20,430
    • -3.4%
    • 샌드박스
    • 212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