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드라큘라’ 서현, 이청아와 동성연애 연기…“지옥에 간다” 현실적 시각

입력 2020-02-1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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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이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를 통해 동성애 연기를 펼쳤다.  (출처=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 방송캡처)
▲서현이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를 통해 동성애 연기를 펼쳤다. (출처=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 방송캡처)

‘안녕 드라큘라’ 서현이 이청아와 동성애 연기를 펼쳤다.

2월 1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에서는 동성과 연애 중인 안나(서현 분)과 연인 소정(이청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나는 연락이 잘되지 않는 소정에게 “나만 절절매는 것 같다”라고 투정을 부렸다. 이에 소정은 “남자랑 소개팅한다. 엄마가 하라신다”라며 매몰찬 모습을 보이며 두 사람의 관계와 갈등을 동시에 그려냈다.

특히 드라마는 안나를 통해 동성애에 대한 인식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과거 안나는 고등학교 시절 부모에게 동성연애가 발각돼 교회로 끌려갔다. 부모는 자식의 손을 잡은 채 “지옥에 간다. 회개해라”라며 강제로 무릎을 꿇게 하는 등 동성애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JTBC 드라마 페스타는 이전에도 대장암으로 인해 루왁을 생산하는 중년 남성 이야기를 그린 ‘루왁인간’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안녕 드라큘라’ 역시 소수자들의 이면을 따뜻하게 다뤄내며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한편 ‘안녕 드라큘라’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연출한 김다예 감독과 2018 JTBC 극본공모 출신 신예 하정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2부작이다. 18일 오후 9시 30분 2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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