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 광고비 1조9753억…지상파 또 넘었다

입력 2020-02-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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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케이블 텔레비전 광고 취급액이 2년 연속 지상파 텔레비전 광고 취급액을 추월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을 기준으로 국내 광고사업체의 현황과 동향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집계한 ‘2019년 광고산업조사’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8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는 17조2119억 원(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으로 2017년의 16조4133억 원에 비해 4.9% 증가했다. 이는 광고주가 방송국, 신문사 등 매체사에 지불하는 광고비용 전체(수수료 포함)를 산출한 액수다.

광고산업 매체별로 볼 때 우선 매체 광고비는 11조362억 원(64.1%), 브랜드컨설팅 등 광고전문서비스업이나 인쇄ㆍ영상광고 등을 포함한 광고물 인쇄업 및 광고제작업 같은 광고물 인쇄매체 이외의 서비스 취급액은 6조1757억 원(35.9%)으로 조사됐다.

매체 광고비 11조362억 원 중에서 지상파 텔레비전, 라디오, 케이블 텔레비전, IPTV, 위성텔레비전, DMB 등 방송매체의 취급액은 4조266억 원(36.5%)으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의 광고 취급액은 1조1592억 원(10.5%)으로 전년(11.1%) 대비 감소했다.

방송매체의 경우 과거 주류를 이뤘던 지상파TV의 취급액은 1조6228억 원으로 전체의 14.7%를 차지해 전년(15.7%) 대비 감소했다. 반면, 케이블TV의 취급액은 1조9753억 원으로 17.9%의 비중을 차지해 지상파 TV를 처음 추월한 전년(16.2%)보다도 더 증가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인터넷 매체 취급액의 경우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매체의 광고 취급액은 3조8804억 원(35.1%)으로 전년도의 34.6%보다 늘었다.

특히 모바일 부문의 광고 취급액은 1조7796억 원으로 전체의 16.1%를 차지해 전년(14.0%)보다 비중이 커진 가운데 취급액 증가율도 20.8%에 달해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대신에 온라인(PC) 부문의 취급액은 2조1008억 원을 차지해 비중이 20.6%에서 19.0%로 축소됐다.

간접광고(PPL)의 경우 취급액은 12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했으며 지상파TV가 차지하는 비중이 45.1%로 가장 컸지만 케이블TV(39.2%)와 격차가 줄었다.

광고산업 종사자 수는 총 7만827명으로 전년(6만5159명) 대비 8.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규직 종사자는 6만6940명(94.5%)이었다.

광고업종별 인력의 경우에도 온라인광고대행업의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32.8% 증가해 광고산업이 온라인광고에 집중돼가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한 해 동안 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7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에 걸쳐 실시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온라인광고대행업은 취급액 비중과 사업체당 평균 취급액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광고대행업은 광고산업 내 점유율과 생산성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향후 광고산업 구조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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