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이마트 신용등급 ‘AA’로 강등…“실적 악화·차입금 확대”

입력 2020-02-12 1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마트의 대형마트 및 트레이더스 기존점 총매출 성장률. (출처=나이스신용평가)
▲이마트의 대형마트 및 트레이더스 기존점 총매출 성장률. (출처=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가 최근 실적이 하락한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12일 나신평은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단기신용등급은 ‘A1’을 유지했다.

나신평은 이번 등급 하향 조정에 대해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의 이익창출력 저하와 온라인 및 전문점의 영업손실로 인해 저하된 영업수익성이 중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영업상 창출자금 규모를 웃도는 투자 부담이 이어져 차입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의 이익 창출력 저하, 온라인 사업 및 전문점 부문의 영업손실 기록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이전보다 낮아지고 있다.

이마트가 잠정 공시한 2019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99억 원으로 3분기 영업흑자 1162억 원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연간 누계 기준으로는 2018년 4628억 원에서 2019년 1507억 원으로 67.4% 감소했다.

나신평은 주력사업인 대형마트 부문의 실적 부진과 온라인 사업의 영업손실 등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인이라 분석했다. 부츠(Boots), PK 마켓 등의 영업손실 폭이 확대되는 등 전문점 부문의 실적 부진 또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의 이익 창출력이 점차 저하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매년 1조 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고려할 때 중 단기적으로 차입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모니터링 요인으로는 소비 경향의 변화 및 업태 내외간의 경쟁 심화, 온라인쇼핑의 영향력 확대 등에 대응한 회사의 사업 전략 및 성과(수익성 회복 여부), 대형마트 기존점의 실적 둔화 속도와 여타 유통채널 부문의 실적 보완 정도, 국내외 투자 확대 추이와 이에 따른 이익 창출력 대비 재무부담 수준의 변화 등을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28,000
    • -0.37%
    • 이더리움
    • 5,235,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08%
    • 리플
    • 728
    • +0.69%
    • 솔라나
    • 229,900
    • +0.13%
    • 에이다
    • 633
    • +0.16%
    • 이오스
    • 1,100
    • -3.34%
    • 트론
    • 159
    • +0%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50
    • -0.53%
    • 체인링크
    • 24,530
    • -1.92%
    • 샌드박스
    • 623
    • -3.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