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과메기ㆍ홍어회도 팝니다"…편의점, 수산물 판매 경쟁

입력 2020-02-10 10:47 수정 2020-02-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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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로 외식 위축되자 집앞 편의점, 다양한 수산물 회로 고객 방문 유도

(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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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들이 수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안주 상품 강화 차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따른 위축된 분위기에서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CU는 13일 차별화 숙성 회 시리즈 ‘수고했魚(어) 오늘도’의 두 번째 상품 구룡포 과메기(8900원)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6마리 분량(100g)의 과메기를 한 입 크기로 잘라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수 포장으로 최상의 신선도와 맛을 유지했으며 식당에서처럼 과메기를 싸먹을 수 있도록 조미김과 초고추장도 동봉했다.

앞서 지난달 이 회사는 ‘고된 하루 끝에 만나는 작은 위로’라는 콘셉트로 1인분 혼술용 안주인 냉장 회 ‘수고했어 오늘도’를 론칭하고, 그 첫 번째 상품으로 숙성 홍어회(6900원)를 선보였다.

숙성 홍어회는 매출의 52.3%가 40~50대일 만큼 중·장년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2월 중순 현재, 수산물 냉장안주 중 유일하게 관련 카테고리 매출 상위권(4위)에 올라 있다. 편의점 냉장안주 매출의 74.2%를 20~30대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CU는 이달 말 숙성 문어, 숙성 연어회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수고했어 오늘도’ 시리즈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나섰다. 이 회사는 6일부터 수산물 전문 O2O 서비스 스타트업 ‘바다드림’과의 제휴를 통해 ‘회 주문접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수산시장을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의 싱싱한 회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바다드림은 노량진 수산시장에 기반을 두고 회 배달 서비스 플랫폼 ‘회이팅(Hwoi+Eating)’을 운영하는 업체로 경매를 통해 수산물을 받은 후 직접 회를 처서 소비자에게 배달한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모듬싱싱회小(4만 원)’, ‘모듬싱싱회大(7만4000원)’ 2종으로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같은 날 오후 7시 전에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먼저 서울 강남구, 송파구 등 수도권 1000여 점에서 우선적으로 회 주문 서비스를 시행한 후 추후 점진적으로 서비스 대상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 등의 영향으로 술자리가 줄어든 데다 최근 신종 코로나 등으로 인해 수산시장을 방문하거나 외식을 꺼려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2030세대뿐만 아니라 집에서 간단하게 홈술을 즐기는 장년층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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